콘텐츠바로가기

"Fed의 헛발질이 미국 경제 혼란 부추겼다"

입력 2016-08-26 19:00:20 | 수정 2016-08-27 03:44:38 | 지면정보 2016-08-27 A10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잇단 정책 실기로 신뢰도 추락
장기침체 거치며 포퓰리즘 득세
미국의 혼란스런 경제 상황과 도널드 트럼프 등 대중인기영합주의자(포퓰리스트)의 등장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책임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지적했다.

‘대폭로’라는 이름의 기획 시리즈 일환으로 보도된 이 기사에서 WSJ는 “Fed는 한때 미국인의 존경을 받았지만 위기를 예방하는 데 실패했고 이를 수습하는 데도 지금껏 애를 먹고 있다”며 “이에 따른 미국인의 좌절과 불만은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 등 포퓰리스트의 득세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Fed는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보지 못한 채 미국 경제가 계속 번영과 안정을 누릴 것이란 환상만 부추겼다.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이 Fed 이사 시절인 2004년 2월 “미국이 대안정기를 맞았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부동산 가격이 매년 올랐지만 Fed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WSJ는 “Fed의 경기예측 모형인 ‘FRB/US’는 부동산 가격이 20% 떨어져도 미국 경제는 약간의 실업률 상승과 금리 하락으로 별 탈 없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론 실업률이 10%까지 올랐고 금리를 0%로 내려도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헤지펀드 그린라이트캐피털의 데이비드 아인혼 최고경영자(CEO)는 우화 ‘개미와 베짱이’를 예로 들었다. 그는 “Fed는 2007년까지 파티를 벌인 베짱이라며 겨울(경기 침체)이 다가오자 개미(일반 납세자)에게 손을 벌렸고 지금 개미는 굉장히 화가 난 상태”라고 말했다.

2014년 재닛 옐런 의장으로 바뀐 뒤에도 Fed는 명확한 경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미국인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그 사이 Fed에 대한 미국인의 애정은 차갑게 식었다. 2003년 9월 갤럽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Fed가 ‘일을 잘한다’고 답했다. 8개 국가기관 중 2위였다. 하지만 2014년 11월 조사에서는 38%에 불과했다. 순위는 8등으로 추락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POLL

샐러리맨·자영업자 연금저축 이중과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증권

코스피 2,205.44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1.56% 엔지켐생명... -3.61%
SK디앤디 -0.90% 인터코스 -6.41%
SK가스 -0.42% 대화제약 -0.24%
두산엔진 -0.91% 휴젤 +4.32%
무학 -1.08% 카카오 -1.09%

20분 지연 시세

스타워즈 수익률 Top5

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5순위 목록
수익률Top5 참가자 수익률
스타워즈 전문가 매매내역을 문자로 »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1.78%
롯데칠성 -7.60%
한국항공우... -1.69%
삼성전기 +0.27%
한국전력 -0.66%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실리콘웍스 0.00%
서울반도체 -1.83%
휴젤 +4.32%
안랩 -2.29%
메디톡스 -1.59%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엔씨소프트 +1.27%
KT +2.88%
KT&G -1.46%
KB손해보험 +0.15%
현대제철 +3.78%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에코프로 +7.84%
AP시스템 +0.97%
비에이치 +4.51%
게임빌 +0.81%
원익IPS 0.00%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