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뉴스래빗] 도심 속 인공 빙벽·실내 서핑…무더위 날린 '폭염 탈출 뉴스'
“뉴스로 독자 더위를 날려드립니다.”

한경닷컴 뉴스랩의 실험적 뉴스 브랜드 ‘뉴스래빗’이 폭염 특집 영상 뉴스로 또 주목받았다. TV 예능 요소와 기자 현장체험을 한데 접목한 체험형 뉴스 콘텐츠 ‘래빗 고(go)’를 통해서다.

여름 특집 ‘래빗 고’의 주제는 도심 폭염 탈출. 지난 11일 1편 ‘서울 시내 높이 20m 인공 빙벽 타기’에 이어 22일 2탄 ‘실내 서핑 도전기’를 공개했다.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될 올여름 더위에 지친 독자에게 뉴스로 시원함을 전달하자는 의도였다.

독자에게 시각적 청량감뿐 아니라 뉴스를 보는 재미를 함께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11일은 대구의 낮 기온이 37도를 넘는 등 폭염특보가 올여름 처음 전국에 발효될 만큼 무더웠다. 이날 공개한 폭염 탈출 1탄은 기자가 직접 높이 20m에 달하는 실내 인공 빙벽을 오르는 과정을 3분 영상으로 전달했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 코오롱 등산학교 내 빙벽에서다. 세계 최대 실내 빙벽 체험장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곳이다. 체험 기자의 머리에 ‘고프로 액션캠’을 부착해 촬영했다. 독자가 집적 빙벽에 오르는 듯한 생생한 1인칭 시각미를 즐길 수 있다. 빙벽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얼음 조각들이 기자 얼굴로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2탄은 시속 27㎞의 거친 물살이 쏟아지는 실내 서핑 도전이었다. 대표적 피서지 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가 서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기자의 좌충우돌 서핑 도전 과정을 예능 기법으로 웃음기 넘치게 풀어냈다. 초당 120 프레임(fps)을 찍는 초고속 카메라 기법과 움직이는 이미지(GIF)로 뉴스 몰입감을 더했다.

뉴스래빗 자체 평가를 반영한 영상으로 독자 간접 체험을 극대화하는 실험적 콘텐츠 래빗 고는 현재 17편이 제작됐다. 뉴스래빗 홈페이지(newslabit.com)·페이스북·유튜브뿐 아니라 네이버·다음 등 포털 연재 코너에서도 볼 수 있다.

김현진 한경닷컴 기자 sjhjso12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