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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BUSINESS] '맵' 대신 '앱' 쓰는 스마트 유커

입력 2016-08-26 18:20:25 | 수정 2016-08-27 07:44:09 | 지면정보 2016-08-27 A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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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필수 앱 '뎬핑'
검색하면 소비자 평가 나와
골목 맛집 찾고 할인정보 얻어
"온라인 대응해야 유커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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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Bank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방식이 ‘개별 관광’ 쪽으로 바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올해 5월 발표한 ‘2015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2012년 전체의 64.4%에서 2013년 66.2%, 2015년 67.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온라인과 모바일에 국내 여행 정보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한국 여행을 즐기는 ‘스마트 유커’ 또한 늘고 있다.

◆유커, 모바일인터넷 하루 213분 사용

폭염으로 무더웠던 지난 8월18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유커 최인주 씨(30)와 여혜화 씨(27)를 하루 동안 동행하며 유커들의 관광 습관과 여행 방식을 살펴봤다. 최씨는 중국 내 한국 회사에서 근무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여씨는 부산 유학생활을 통해 한류 문화와 음식 매력에 흠뻑 빠졌다.

4박5일 일정으로 한국 여행에 나선 이들의 손에 큰 캐리어나 두툼한 여행 책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간편한 복장에 단지 몇 벌의 여벌 옷이 든 배낭, 스마트폰과 보조 충전기가 짐의 전부였다.

최씨와 여씨는 제주도와 인천 등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어 개별 여행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또 스마트폰만을 활용해 여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 여행 시 여행 서적을 보고 찾아간 식당이 자리를 옮겼는가 하면 입장료가 변경돼 예산이 초과된 적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실시간 정보가 올라오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하게 됐고 앱을 통하면 할인 쿠폰 등도 쉽게 받을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유커의 필수 앱 ‘뎬핑’

뎬핑을 통해 한국 관광지를 검색하고 있는 유커.기사 이미지 보기

뎬핑을 통해 한국 관광지를 검색하고 있는 유커.

유커의 스마트폰 활용은 미국과 일본 관광객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213분으로 미국 관광객 125분, 일본 관광객 99분에 비해 각각 1.7배, 2.2배 높았다.

공항에서 명동까지 가는 동안 이들은 관광지와 맛집 검색이 가능한 중국의 뎬핑(點評 : 대중 평가 서비스 앱)을 작동했다. 예전의 개별 여행자들은 여행 책자에 자신들의 여행 일정을 빼곡히 체크해 두고 이를 수시로 펼쳐봤지만 최근의 ‘스마트 유커’는 단지 손안의 스마트폰만으로 한국의 여기저기를 누볐다.

이들이 김포공항을 출발해 명동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명동역에 도착한 이들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찜닭으로 점심 메뉴를 정했다. 물론 정해 놓은 식당은 없었다. 도착지에서 앱을 켠 뒤 현재 위치와 가까운 식당,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점을 받은 식당을 찾아갔다. 찜닭을 먹으며 최씨와 여씨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음식 사진을 찍고 평점을 올렸다. 이들은 자신이 찍은 사진과 음식에 대한 평가를 자신들이 정보를 얻었던 앱에 올리며 또 다른 데이터를 만들었다.

든든히 배를 채운 이들은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명동 페이스샵을 찾았다. 많은 화장품 가게가 있는 데도 왜 그곳을 찾느냐고 묻자 최씨는 “한국 방문 전에 인터넷을 통해 페이스샵이 50% 할인 행사를 한다는 정보를 얻었다”며 “이 가격이면 면세점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대규 옐로스토리 대표는 “최근 한국을 찾는 유커 중 대부분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관광지와 식당을 찾는다”며 “온라인 정보전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유커 유치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헌 한경비즈니스 기자 k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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