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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너] 독립 예술가들의 축제: '제 19회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입력 2016-08-26 16:19:22 | 수정 2016-08-26 16:19:22 | 지면정보 2016-08-29 S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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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생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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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생글기자 (대전대성고 2년)

“프린지는 누구든지 제약 없이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곳이죠.”

2016년 7월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제19회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1947년 스코틀랜드의 애든버러 국제페스티벌에 초대받지 못한 작은 공연단체들이 시작하였다. 이때 공연들은 독특하고 참신한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하였다. 이와 더불어 시간이 지날수록 축제에 참가하는 단체는 늘어 갔다. 1957년 프린지협회가 창설된 이후 프린지 페스티벌은 현재까지 매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에 ‘독립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며 2002년에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제19회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은 ‘프린지 크루즈’라는 테마로 아티스트들의 도전적인 공연을 항해에 비유하여 진행했다. 또한 이번에는 기존에 개최하던 홍익대가 아닌 공공장소의 성격이 강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장소를 옮긴 지 3회째 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참여하였다. 그중에서도 이번 축제에서 공연지원팀의 인디스트(자원활동가)로 참여한 송은혜 씨(24·여)는 공연지원팀이 하는 일이 아티스트들을 돕고 관객들을 안내할 뿐만 아니라 통솔하는 일이다 보니 종종 아티스트들의 의사 전달이 잘 안되거나 관객과의 마찰이 생길 때 어렵다고 하였다. 하지만 공연 후 상호 간 피드백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이를 통해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발전해 나간다고 하였다. 또한 다른 페스티벌과 비교했을 때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만의 특징은 바로 관객과의 1 대 1 공연이나 화장실과 계단을 주 무대로 한 공연 등 독특하면서도 소통이 극대화된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검열이나 심사 없이 모든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자신의 공연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다른 아티스트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페스티벌에는 인디스트로 참여했지만 다음 페스티벌에는 아티스트로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프린지 페스티벌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

남상우 생글기자 (대전대성고 2년) soccer1408@naver.com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이 있는 콘서트

신윤재   생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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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재 생글기자 (용화여고 2년)

“이제 불과 카라얀과 나는 15m밖에 남지 않았다.”

한국의 어떤 학생이 가난한 유학시절 값이 가장 싼 오케스트라 뒤편에 앉아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무대를 보면서 한 말이다. 이 학생이 바로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가라고 불리는 금난새 지휘자다. 이 문구는 가난하고 궁핍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놓치지 않는 그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지난 7월 마지막 주를 바라보는 금요일, 용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지휘자 ‘금난새’ 씨와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그는 한국을 빛낸 음악가로서 신진 지휘자로 기대를 받고 있는 지휘자 중 한 분이다. 그는 대학 시절 오케스트라를 만들게 된 계기와 음악에 대한 열정에 대해 강의했다. 꿈과 희망에 대한 교훈을 주는 금난새 지휘자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바라기 전에 실천하라. 좋은 친구를 만나기보다는 좋은 친구가 되라.”

그는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나쁜 친구와 어울리지 말라는 말에 자신이 먼저 좋은 친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1960년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명언 중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물어보십시오”라는 문구를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배우려는 자세를 강조하면서 지식을 자기 자신을 위해 쓰기보다는 남을 위해 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예로 학생들에게 17세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연설 영상을 볼 것을 권유했다. 그는 모든 어린이가 교육을 받을 권리와 젊은이들에 대한 탄압에 맞서 싸운 공로로 수상한 인권운동가다. 단순하지만 공부를 여자가 하면 안 된다는 이상한 나라에서 태어나 군인과 싸워도 공부할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용화여고 오케스트라 동아리 학생들과 금난새 지휘자 제자들이 즉석에서 연주한 합동무대 또한 강연회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용화여고 2학년 박현수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금난새 지휘자를 실제로 보고 인생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훌륭한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음악과 관련된 콘서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윤재 생글기자 (용화여고 2년) yjshin122@naver.com

허니, 바나나, 고(Go)까지 … 열풍의 경제학

이민경   생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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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생글기자 (청심국제중 3년)

언젠가부터 ‘열풍’이라는 말이 꽤나 자주 들린다. 2015년 8월1일에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해태제과의 허니 버터 칩은 ‘허니 버터 맛’ 열풍을 일으키며 과자 시장을 뒤흔들었고, 올초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맛과 롯데 몽쉘 바나나 맛의 출시 시기가 겹치면서 과자 시장에 분 ‘바나나 맛’ 열풍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닌텐도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는 올 7월 출시된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앱 다운로드 수는 벌써 3000만건을 넘어간 지 오래다. 이처럼 특정 재화나 서비스 시장에 ‘열풍’이 부는 현상의 원인과 원리를 경제로 들여다본다.

먼저 제과업계에서 분 허니 버터 맛과 바나나 맛 열풍은 밴드왜건 효과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밴드왜건 효과란 어떤 재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그에 따라서 수요를 늘리는 현상을 칭한다. 밴드왜건은 ‘악대차’라는 뜻의

어 단어로, 시끄럽게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악대차에 편승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경제학 용어다. 밴드왜건 효과는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전제로 하는데, 최근 사용량이 늘고 있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허니 버터 칩’과 ‘바나나 맛 초코파이’의 유행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한 심리적 작용으로 유행에 동조함으로써 열풍을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제과업계에서 일어난 열풍은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한 업체의 활발한 홍보와 밴드왜건 효과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포켓몬 고’의 인기가 식지 않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보안과 관련하여 지도 공개 문제가 빚어져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게임을 하기 위해 속초로 몰린 사람들로 인해 속초의 모텔 가격이 몇십배로 뛰었다는 소식까지 들릴 정도로 당장 우리 주변에서도 그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포켓몬 고 게임의 인기와 확산에는 네트워크 효과가 한몫했다. 네트워크 효과 역시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효과이다. 포켓몬 고 게임과 같이 오랜 시간 인기를 끌고 있는 대부분의 경쟁적 게임은 혼자 할 때보다 많은 플레이어가 다 같이할 때 더 재미있다. 포켓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신도 함께 플레이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요를 늘릴 것이다. 허니, 바나나, 포켓몬 고는 큰 흐름에 불과하다. 크고 작은 열풍들은 더욱 빈번하게 불어 닥친다. 물론 열풍의 소용돌이에 휘둘려 과소비를 한다거나, 유행을 따르려고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열풍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가는 소비자 개인에게 달려 있는 문제다.

이민경 생글기자 (청심국제중 3년) joan81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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