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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휴넷 사장 "기업은 직원 몰입도 높이는데 우선순위 둬야"

입력 2016-08-24 17:00:00 | 수정 2016-08-24 1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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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서귀포서 ‘2016 벤처서머포럼’
벤처기업인 등 250명 참가
“경영자의 역할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직원들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직장인 교육 기업 휴넷의 조영탁 사장은 24일 제주 서귀포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개막한 ‘2016 벤처서머포럼’의 기조 강연자로 나와 “국내 기업 상당수가 직원 몰입도에 대한 관심이 적거나 노력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사장은 “몰입도를 높이려고 노력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업무 성과가 40% 높고 직원 만족도는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무 성과는 무려 4.5배나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일에 몰입하면 △지속적으로 조직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고 △조직과 함께 하자고 하며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더 많은 것을 달성하려고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선 “직원들을 칭찬하고 인정하는 문화를 우선 만들 것”을 제안했다. 그는 “미국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도 칭찬이나 인정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65%에 달했다”며 “직원들은 인정에 배고프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기업에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란 말은 잘못 됐다”며 “적합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변화와 혁신을 시도 중인 휴넷의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교육 사업이 기존 오프라인 위주에서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휴넷 또한 교육과 IT를 합친 에듀테크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선행 학습을 한 뒤 오프라인에서 관련 내용을 토론하는 수업 방식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교육 서비스를 계속 내놓고 있다는 얘기다.

벤처기업협회, 여성벤처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2016 벤처서머포럼’은 ‘리드(read) 벤처 리드(lead) 미래’란 주제로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벤처 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벤처문화 공유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 스타트업 전시관을 만들고 우수 벤처기업들의 성과물도 홍보할 방침이다. △신기술제품 전시 △투자자 연계 설명회 △지역기업과 우수 벤처기업 협업 등을 통한 벤처 생태계 확장도 모색한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벤처기업 숫자가 3만2000여개를 넘었고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도 474곳에 이른다”며 “벤처기업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선구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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