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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뮤직캐스트' 한국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6-08-24 09:47:43 | 수정 2016-08-24 1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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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수천만원대 음향기기를 갖추고 고음질을 고집하는 음악 애호가들은 오늘날 흔히 유통되는 MP3 음원파일이나 편리한 블루투스 스피커에 쉽사리 만족하지 못한다. MP3는 사람이 잘 듣지 못하는 음역대의 소리를 제거해 용량을 줄인 음원 파일이기 때문에 압축 정도에 따라 민감한 귀를 가진 사람은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에서 스피커로 전송되는 과정에서 음원이 한 번 압축되고, 스피커에서 음악이 송출되면서 다시 압축이 해제되는 과정에서 원음 손실이 발생한다.

이런 음악 애호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음향기업 야마하가 ‘뮤직캐스트’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놨다. 뮤직캐스트는 와이파이 통신기능을 갖춘 스피커를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는 원리로 작동하는 일종의 ‘음악청취 플랫폼’이다. 턴테이블이나 CD플레이어 보다 편리하게 고음질 음원을 간편하게 들을 수 있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이번 달 음원유통 사이트인 벅스와 파트너십 체결을 마쳤다. 벅스가 스트리밍 형태로 제공하는 고음질 음원을 국내 음악애호가들도 뮤직캐스트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됐다. 야마하 관계자는 “뮤직캐스트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지난 해 8월부터 해외 음악 애호가들은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을 통해 고음질 음원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직캐스트가 고음질의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데 유리한 까닭은 스피커가 음원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재생하는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와이파이를 통해 음원 파일이 통째로 전달되기 때문에 음원 손실이 없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음원 사이트로부터 음원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피커가 독자적으로 재생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해도 그 소리가 음악에 섞여 출력되지 않는다. 친구나 직장상사로부터 받은 ‘카톡’ 소리 때문에 음악 감상을 방해받지 않는 셈이다.

뮤직캐스트를 지원하는 스피커 여러 대를 집안 곳곳에 배치했을 경우, 원하는 스피커만 골라 듣고 싶은 음원을 재생시키는 기능도 지원한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 뮤직캐스트를 지원하는 야마하의 음향기기가 이미 4000대 이상 판매됐다”며 “뮤직캐스트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음질의 음원을 듣는 음악 애호가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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