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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리포트] 모바일 선진국 한국서 '대박 앱' 찾는 일본 투자사

입력 2016-08-23 17:52:02 | 수정 2016-08-23 21:28:02 | 지면정보 2016-08-24 A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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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응답 메신저 업체 등 AI 접목한 앱서비스 '눈독'
일본 모바일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바로 통할 만한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대한 일본계 벤처캐피털(VC)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올 들어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투자펀드를 조성하거나 신규로 투자 계획을 세우는 일본 기업이 늘어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 투자회사인 글로벌브레인은 조만간 400억원 규모의 한국 전용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도 오는 9월 출범을 목표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2012년부터 카카오, 김기사 등에 투자한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는 제2의 카카오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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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한국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일본보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바탕으로 성장한 한국의 모바일 서비스를 일본에서 출시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 1위로 91%에 달한다. 지난해 일본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49.7%에 머물렀다.

글로벌브레인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인 블라인드, 캐시슬라이드, 봉봉 등 모바일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다. 직장인 전용 익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블라인드는 미쓰비시상사 이토추상사 등 일본 대기업에서 사용하면서 주목받았다.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도 카카오, 김기사, 배달의민족에 투자한 데 이어 화해(화장품 성분 분석), 리멤버(명함관리) 등 모바일 앱에도 투자하고 있다. 자프코인베스트먼트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업체인 트레저헌터에 투자했다. 맛집추천 앱인 망고플레이트는 지난해 일본계 VC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YJ캐피털 등으로부터 6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홍주일 글로벌브레인 한국지사장은 “일본 소비자가 이용할 만한 모바일 서비스를 주로 찾고 있다”며 “최근 자동 응답 메신저를 개발한 스타트업 플런티에 투자하는 등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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