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이 독일식 육가공 제품 판매점인 ‘그릭슈바인’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삼립식품은 기존 임시매장(안테나숍)으로만 운영하던 그릭슈바인을 육가공 레스토랑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그릭슈바인은 삼립식품의 육가공 전문 자회사인 그릭슈바인이 생산하는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 2014년 8월 선보인 레스토랑이다. 최근 문을 연 판교알파돔점을 포함해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립식품은 2018년까지 매장 수를 2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릭슈바인은 정통 유럽식 조리 방식을 살린 메뉴와 독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20~30대 여성과 젊은 직장인이 많이 찾고 있다. 대표 메뉴는 ‘학센’(독일식 족발)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매장을 낸 지 2년 만에 점포당 월평균 매출이 2배 늘었다고 삼립식품은 설명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이 좋아 본격적인 육가공 레스토랑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