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3주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현대차의 생산차질 대수가 6만대에 육박했다.

현대차 노조는 23일에도 1,2조 근무자가 각각 4시간씩 총 8시간 파업을 한다.

노조는 8월 첫주 여름휴가가 끝난 직후부터 매주 3차례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 전날에도 각조 4시간씩 파업을 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9일부터 노조 파업으로 지금까지 5만8400여대, 1조3000억원의 생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노사는 파업 중에도 교섭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울산공장에서 20차 교섭을 열 예정이다.

노조 측은 이날 노조소식지를 통해 "이번 주 교섭이 물 건너가면 장기전에 돌입하겠다"고 사측을 압박했다.

노사는 올해 임금피크제 확대와 같은 쟁점 안에 대한 견해차 등으로 아직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