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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도청 시대] 전자·철강 넘어…경북, 스마트 융복합 산업 메카로 도약한다

입력 2016-08-23 16:34:06 | 수정 2016-08-23 16:34:06 | 지면정보 2016-08-24 D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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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소재·스마트 기기·로봇 등
경북도, 7대 신산업 집중육성
포스코와 경북 포항시가 티타늄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11일 체결했다. 장두욱 경북도 의원(왼쪽부터), 박명재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포항시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포스코와 경북 포항시가 티타늄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11일 체결했다. 장두욱 경북도 의원(왼쪽부터), 박명재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포항시 제공

구미의 전자산업과 포항의 철강산업을 이을 경상북도의 신산업 육성전략이 7대 스마트 융복합 신산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대기업이 빠진 공백을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시켜 수출과 고용을 회복하려는 의지가 7대 스마트 융복합 신산업 육성에 담겼다. 신산업 육성전략 방향은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전략 산업 구조개편이다. 여기에 원천소재기술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포함됐다.

IoT 스마트기기산업·3대 신소재 육성

포스트 휴대폰 시대를 대비하는 경상북도의 지역전략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다양한 통신기술을 이용해 지능화된 기기와 소재부품, 모듈, 완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하는 산업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스마트의료기기, 지능형전장부품과 스마트공정디바이스 4개 분야로 추진된다.

탄소 티타늄 그래핀 등 3대 신소재 산업벨트 조성도 추진된다. 경북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부품 탄소 연관 산업이 2369개, 탄소기업 63개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 도는 63개사로 구성된 기업협의체를 이미 구성하고 연구개발(R&D), 상용화·성형센터, 융복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탄소는 무게가 철의 4분의 1이지만 강도는 10배다. 2020년까지 5085억원을 들여 세계 4위의 글로벌 허브를 구성한다. 도레이, 현대자동차, 아진산업, 알펙스와 필(FILL)사 등이 참여한다. 고용창출 3000명, 300개의 혁신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타늄산업 육성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포스코, KPCM,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추진단을 구성해 전용산업단지와 연구원, 시험인증과 종합솔루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4300억원이 투입된다.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100배 빠른 속도, 다이아몬드의 2배 빠른 열전도성, 강철의 200배 이상 강도를 가진 신소재다. 구미·경산(ICT화학), 영천, 경주(자동차), 포항(철강)을 기반으로 ICT융복합 그래핀 기반 소재산업벨트도 추진된다.

가속기 신산업·항공국방산업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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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가속기를 활용한 10대 신산업 육성에 나선 것은 가속기가 제약·바이오 화장품·의료·에너지·신소재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도가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신약개발 분야다. 가속기는 신약개발 외에도 화장품, 이차전지, 에너지, 탄소보합체 등 신소재 개발과 암치료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연구소는 LG화학과 이차전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해 고부가 신소재도 개발했다.

영천에 2014년 10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항공우주기업인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항공기정비센터(MRO)가 들어서고 기존 2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항공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해 항공전자 분야 아시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사업도 추진된다. ICT융복합 방위산업 거점화를 위해 국방 군수 ICT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폐화약을 활용한 산업용 나노 다이아몬드 제조기술과 첨단 레이더 신호처리기술국산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 나노다이아몬드는 나노(10억분의 1) 크기의 다이아몬드로 항공 화장품 기계산업 의료 등에 활용되는 첨단소재다. 도는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엔솔 등 산학연 나노다이아몬드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안동에 글로벌 바이오 백신 허브 조성

메르스 등 신종 바이러스형 질환이 증가하면서 백신산업의 육성이 시급해진 가운데 경상북도가 2025년까지 백신 5대강국 실현을 위한 바이오백신허브 조성에 나섰다. 지난 3월 국제백신연구소 유치에 이어 안동의 SK케미칼 백신 공장(2996억원)과 백신기업 21개소가 참여 희망을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1029억원을 투입해 동물세포배양방식의 신종백신(독감,A형간염) 임상생산 후 SK케미칼 등이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풍산읍에 94만여㎡ 규모의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2010년 조성했다. 대표적인 입주기업은 SK케미칼이다. 안동시와 SK케미칼은 백신 공장 인근에 SK플라즈마 혈액제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30만㎡ 규모의 경북바이오2산업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2019년 바이오산업단지에 국립백신산업지원센터, 2021년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로봇융복합 산업

경상북도는 2021년까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등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미 추진 중인 수중건설로봇 개발 국책사업과 연계해 경북 동해안을 극한환경 로봇산업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고, 포항(국책로봇사업), 경산(재해재난 특수목적건설기계), 영천(사회안전용 웨어러블 슈트)을 연계한 첨단안전산업벨트를 추진한다. 국민안전로봇 사업은 화재, 폭발, 가스누출, 붕괴 등 4대 복합재난 환경 하에서 농연, 유독가스, 고온고압 등 위험을 극복하고, 구조대원을 도와 초기정찰 및 긴급 대응작업 등을 수행하는 안전로봇을 연구 개발하는 사업이다.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에 1만9800㎡의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29개 기업이 1500명의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조성과 공유경제의 세계적인 모델인 e나누차 프로젝트, 자원순환형 원자력 신산업 육성 등 녹색기술산업 이노베이션도 추진된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3902억원을 들여 탄소제로의 친환경 자립섬을 조성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을 1단계는 30%, 2단계는 100%까지 높인다. 울릉도 공유경제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1600억원을 들여 전기차 1700대와 충전기 1200대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카셰어링 허브와 운영관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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