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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콘서트, 국내외 팬 한목소리로 “10주년 축하해”

입력 2016-08-21 15:09:00 | 수정 2016-08-21 15: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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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팬 모인 빅뱅 10주년 콘서트
서울지역 호텔 만실에 당일치기 관광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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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모아 준비한 파티에 오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밤이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20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탑의 말에 경기장이 관객들의 함성으로 꽉 찼다. 공연장 곳곳에선 중국어와 일본어가 섞여 들렸다. 삼삼오오 모여있는 서양인 팬들도 보였다. 대부분 10~30대 젊은이들이었지만 40~50대 중년 팬들도 눈에 띄었다.

◆국내외 팬 한목소리로 “10주년 축하해”

이날 콘서트를 찾은 관객은 6만5000명. 국내 단일 콘서트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주로 여러 가수들의 합동 공연이나 대형 스포츠 행사용 장소로 쓰인다. 단일 공연으로는 객석 채우기가 힘들다는 곳이지만 이날은 평소 잘 판매하지 않는 시야제한석까지 노란 응원봉을 든 국내외 관객들로 빼곡했다. 2006년 8월19일 데뷔한 빅뱅이 단 하루 여는 10주년 기념콘서트라서다.

빅뱅은 이날 3시간 가까이 30곡 무대를 펼쳤다. 데뷔곡 ‘라라라’부터 ‘하루하루’ ‘거짓말’ ‘판타스틱 베이비’까지 대표곡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공연했다. 멤버 모두가 솔로 앨범을 낸 적이 있는 이들은 각자의 솔로곡을 번갈아 부르며 각양각색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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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들의 합동 응원도 인상적이었다. 응원봉을 잠깐 꺼달라는 안내문이 한국어와 영어로 방송되자 관객들은 암전 속에서 함께 ‘떼창’(관객들이 공연 중 반주 없이 노래를 합창하는 것)을 했다. 공연 막바지에는 단체로 “빅뱅 생일 축하합니다”를 불렀다.

콘서트에 특별 출연한 싸이가 무대에 서자 관객들은 열광했다. 싸이는 “빅뱅은 정체성과 자존감을 가지고 매일 진화하는 보이밴드”라고 평가한 뒤 ‘챔피언’과 ‘강남 스타일’을 불러 분위기를 돋웠다.

멤버 모두 데뷔 10주년 소감도 들려줬다. “10년 동안 저희가 무대 위에서 노래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멤버들과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고 있어요. 사랑과 응원을 부탁합니다.”(태양) “축구경기장 3층 객석까지 꽉 채울 정도로 많은 분이 모일 줄 몰랐어요. 한국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땡큐.” (대성)

◆700명 단체예약·‘당일치기’ 관광도

콘서트가 끝난 뒤 경기장 근처는 인파와 함께 관광객용 대형 버스와 점보택시가 한꺼번에 몰려 혼잡을 이뤘다. 단체 관광객을 인솔하러 나온 관광가이드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길을 안내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남관광의 가이드 김정숙 씨(40)는 “일본인 700여 명이 단체 예매를 해서 콘서트에 왔다”며 “팬들을 위한 관광 패키지를 따로 만들었는데 호응이 열렬했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 일정을 맞춰 한국을 찾은 외국 팬들도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산다는 유니스 푸미에 씨(29)는 “콘서트 소식에 동료 직원과 휴가 날짜를 바꾸고, 한국 지인들을 총동원해 관람권을 샀다”며 “3박4일 일정에 경비를 900달러(약 100만원) 정도로 잡았고, 이중 일부로는 빅뱅 등 K팝 관련 상품을 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은 대부분 만실을 기록했다. 아이돌그룹 비스트, 갓세븐 등의 콘서트 일정이 겹쳤기 때문이다. 홍대와 신촌 일대는 숙박 대신 ‘당일치기’ 관광을 택한 유커와 일본 관광객들로 새벽까지 붐볐다. 20일 입국해 콘서트를 본 뒤 가까운 지역 술집 등에서 시간을 보내다 공항으로 가려는 이들이었다. 택시기사 최 모 씨(46)는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새벽 4~5시경에 홍대 근처로 오라는 ‘집결령’이 돌았다”며 “새벽 내내 홍대서 인천공항으로 가려는 관광객들의 ‘콜’이 몰려 이례적으로 바빴다”고 말했다.

선한결/고윤상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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