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이용해 여행자보험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소비자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다음달 하나멤버스 서비스를 강화할 때 이 같은 내용을 더했다고 21일 발표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19일 하나투어와 여행·금융을 접목한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하나투어 고객은 KEB하나은행이 제공하는 사이버 환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하나멤버스는 하나금융이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계열사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계열사 거래 실적에 따라 적립해 주는 하나머니는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하나투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KEB하나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통해 더 큰 만족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앞으로 금융, 온라인 쇼핑몰, 주유 등 소비자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대표 업종의 100여개 업체와 제휴를 통해 하나멤버스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도 “국내 최대 여행 기업으로 전 세계 31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투어가 전 세계 24개국 134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KEB하나은행과 만나 다양한 제휴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