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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야! 놀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 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입력 2016-08-19 16:38:48 | 수정 2016-08-19 16:38:48 | 지면정보 2016-08-22 S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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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공략하기 ⑧ '한복장이'와 '한복쟁이'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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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음 역행동화는 한마디로 뒤에 있는 ‘이’모음의 영향으로 앞음절에 ‘이’음이 첨가되는 현상이다. 수많은 단어를 일일이 외울 필요는 없다. 원칙을 알고 나면 나머지는 응용해 쓰면 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말에서 ‘이’모음 역행동화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다른 말들에 적용해 보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은? ‘무지렁이’일까, ‘무지랭이’일까? 이 밖에도 헷갈리는 게 꽤 많다. 아기와 애기를 비롯해 오라비와 오래비, 가자미와 가재미, 노랑이와 노랭이, 쓰르라미와 쓰르래미, 창피하다와 챙피하다 따위는 사람에 따라 유난히 헷갈리는 단어들이다. ‘이’모음 역행동화를 이해했다면 설령 이들의 정확한 표기를 몰랐다고 해도 맞는 말을 찾아 쓸 수 있다. ‘이’모음 역행동화가 일어나기 전의 형태가 표준이다. 그러니 모두 앞의 말을 고르면 틀림이 없다.

다만 예외는 따로 알아둬야 한다. 접미사로 쓰이는 ‘-내기’와 ‘남비’ ‘동댕이치다’는 이미 굳어진 말로 보아 ‘이’모음 역행동화가 일어난 형태를 표준으로 삼았다. 여기에 접미사인 ‘-쟁이/-장이’를 구별해 쓸 수 있으면 된다. 우선 ‘-내기’는 본래 어형이 ‘-나기’였으나 사람들이 ‘풋나기’ 등을 오히려 어색해하므로 ‘-나기’를 버리고 ‘-내기’로 통일했다. 예컨대 ‘서울내기, 시골내기, 신출내기, 풋내기’라 적는 게 맞고 ‘-나기’라고 하지 않는다.

‘냄비’와 ‘동댕이치다’는 본래 ‘남비’ ‘동당이치다’로 적던 것이었으나 1988년 새로운 표준어사정 원칙이 나오면서 ‘냄비’ ‘동댕이치다’로 바꿔 적기로 했다. 사람들의 발음이 이미 그리 굳은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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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와 ‘-쟁이’는 좀 복잡하다. 우선 ‘장인(匠人)’이란 뜻이 살아 있는 말은 ‘-장이’로 적고, 그 외는 ‘-쟁이’로 적는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이 구별은 수공업적인 기술자에게는 ‘-장이’를 쓴다는 것이 요체다. ‘대장장이’를 비롯해 ‘미장이, 유기장이, 땜장이, 칠장이, 기와장이, 간판장이, 옹기장이, 양복장이’ 등이 그에 해당한다. 그 외에는 모두 ‘-쟁이’를 쓰면 된다. ‘봉급쟁이, 멋쟁이, 안경쟁이, 코쟁이, 소금쟁이, 겁쟁이, 난쟁이, 빚쟁이, 요술쟁이’ 등이 ‘-쟁이’에 포함되는 말들이다. ‘점쟁이, 침쟁이, 환쟁이, 글쟁이, 편집쟁이, 광고쟁이’ 따위는 수공업적 기술자로 보지 않으므로 ‘-쟁이’로 적는다는 것도 함께 알아둬야 한다.

‘-장이’와 ‘-쟁이’의 구별법을 알았다면 응용문제를 풀어보자. ‘갓장이’와 ‘갓쟁이’는 어느 말이 맞을까. 두 가지 다 쓸 수 있다. 다만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갓장이’는 갓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에 비해 ‘갓쟁이’는 갓을 멋들어지게 쓰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제 ‘한복장이’와 ‘한복쟁이’의 구별도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복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고,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한복장이’다. 그러나 한복을 멋지게 즐겨 입는 사람을 가리킨다면 ‘한복쟁이’다. 장난을 심하고 짓궂게 치는 아이를 가리키는 말은? ‘개구쟁이’다. ‘개구장이’가 아니다.


흘린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운동으로 익히는 영어 표현들


배시원 선생님은 호주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등 대학과 김영 편입학원, YBM, ANC 승무원학원 에서 토익·토플을 강의했다.기사 이미지 보기

배시원 선생님은 호주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등 대학과 김영 편입학원, YBM, ANC 승무원학원 에서 토익·토플을 강의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연신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리우에서 전해오는 올림픽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열대야를 이겨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을 안겨준 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로 운동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운동’이란 단어를 영어로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아마 excercise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단어를 단순히 ‘운동’이라고만 외웠다가는 정말 큰 일 납니다. exercise authority라고 하면 ‘권력을 휘두르다’이고, excercise one’s imagination이라고 하면, ‘상상력을 발휘하다’라는 뜻이 되거든요.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어려운 어휘를 공부하는 것보다 기본적인 어휘들의 정확한 쓰임을 익히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또 ‘일이 잘 해결되다’를 비롯해 다양한 뜻을 지닌 work out에도 ‘운동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work라는 단어가 기본적으로 ‘일을 하다’라는 뜻을 가졌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work처럼 ‘일을 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labor는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라고 번역합니다. labor란 단어는 기본적으로 ‘애쓰다’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진통’을 labor pains라고 하고, labor up a slope라는 표현을 ‘헐떡거리며 비탈길을 올라가다’라고 해석할 수 있답니다.

반면에 우리가 흔히 ‘운동 경기’라고 생각하는, sport란 단어는 기본적으로 ‘즐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 sport of words라고 하면 ‘재밌는 이야기’란 뜻이 되고, in sport라는 표현은 ‘농담으로’라는 뜻이 됩니다. 심지어 He is a good sport라고 하면 ‘그는 쾌활한 사람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답니다. 그럼 the sport of chance는 무슨 뜻일까요? 바로 ‘운명에 농락당한 사람’이란 뜻이랍니다. sport가 즐기는 것을 넘어 비웃는 영역까지도 갈 수 있거든요.

끝으로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표현은 영어로는 a sound mind in a sound body라고 합니다. 여기서 sound는 당연히 ‘소리’라는 뜻이 아니겠지요. 우리가 초등학교 단어라고 무시했던 sound에 ‘완전하고 튼튼한’이란 뜻도 있답니다. 그래서 sound bones라고 하면 ‘튼튼한 뼈’가 되고, sound building은 ‘튼튼한 건물’이란 뜻이랍니다. 참고로 sound sleep은 ‘숙면’이란 뜻으로 TEPS 시험에도 잘 나오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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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올릭픽 명장면이 있지만, 박상영 선수가 “할 수 있다”고 자기 자신에게 다짐하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덥고 힘이 듭니다.

공부는 해도 해도 성적은 오르지 않고 진짜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계속해서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노력의 결과가 기적이란 이름으로 찾아올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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