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증시, 유가 급등에 강세…삼성, 갤노트7 10여개국서 출시
간밤 미국증시는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1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2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생산 동결 기대에 3% 넘게 뛰었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한국과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정식 출시했다. 갤럭시노트7 가격은 한국이 가장 싸고 유럽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이통사에서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60만원대로 개통할 수 있다.

◆ 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강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6포인트(0.13%) 상승한 18,59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0포인트(0.22%) 높은 2,187.02에, 나스닥 지수는 11.49포인트(0.22%) 오른 5,240.15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에너지주를 강하게 끌어올린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 유가, 생산 동결 기대에 껑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8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3달러(3.1%) 오른 배럴당 4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7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85센트(1.7%) 높은 배럴당 50.7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 유럽증시, 美 금리 부담 딛고 반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을 딛고 반등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4% 상승한 6,868.9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2% 오른 10,603.03에 마쳤다. 프랑스 파리 CAC 40지수도 0.44% 상승한 4,437.06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2% 오른 2,993.00으로 장을 마쳤다

◆ 트럼프, 힐러리 2%p 차로 다시 추격

미국 민주, 공화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이 라스무센이 지난 15∼16일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4자 가상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클린턴은 41%, 트럼프는 39%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무슬림 전사자 가족 비하 발언 후폭풍으로 한때 클린턴에게 두 자릿수로 뒤졌다가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차로 다시 바짝 다가섰다.

◆ 삼성 갤노트7 10여개국서 본격 판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19일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과 방수·방진 기능, 강화된 S펜을 탑재했다. 국내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며 이통사에서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60만원대로 개통할 수 있다. 예약판매에서는 40만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선주문으로 제품을 미리 수령한 사람들은 이날부터 개통 절차에 들어간다.

◆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역대 최대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2·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실적'을 보면 올 4∼6월(2분기) 내국인의 해외 카드사용 금액은 34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이는 올 1분기 33억달러보다 1억7000만달러(5.2%) 늘어난 수치이며, 작년 2분기보다는 4.5% 증가했다.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 1,163.3원으로 계산하면 4조367억원이다. 한은은 2분기에 해외로 나간 내국인 수가 줄었음에도 편의성 때문에 카드사용이 늘어나는 기조적 추세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유승민, 한국인 두번째 IOC선수위원 당선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이 한국인 두 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위원이 됐다. 유승민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에서 23명의 후보 중 펜싱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됐다. 3위는 수영 다니엘 지우르타(헝가리), 4위는 육상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유승민의 IOC 선수위원 당선은 문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다.

◆ 손연재, 오늘밤 10시20분 예선 돌입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가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그는 한국시간 19일 오후 10시 20분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참가선수 26명 중에서 10번째 순서를 배정받은 손연재는 볼-곤봉-리본-후프 순으로 연기한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참가선수 중 상위 10명에게만 주는 결선 티켓을 무난하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연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에 도전할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 오늘도 폭염…중부, 천둥·번개·소나기

금요일인 19일에도 불더위는 계속된다.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제주도에는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기상청은 소나기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민경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