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국증시 상승 마감 …SK텔레콤 상반기 직원 급여 '국내 최고'
간밤 미국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의 7월 통화정책 의사록 발표 후 반등했다. 의사록이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증시를 소폭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SK텔레콤의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가 7000만원에 육박하며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근본적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태스크포스(TF)가 18일(오늘) 공식 출범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TF 구성을 최종 의결한 뒤 오후 2시 첫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 뉴욕증시, 미 통화정책 의사록 발표 후 반등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2포인트(0.12%) 상승한 18,573.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07포인트(0.19%) 높은 2182.22에, 나스닥 지수는 1.55포인트(0.03%) 오른 5228.66에 장을 마감했다.

◆ 美FOMC 일부 위원 "금리인상 조건 곧 충족"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위한 조건이 곧 충족될 것이라는 주장이 여러 명의 통화정책 결정권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그에 따라 조기 금리인상 여부를 둘러싼 팽팽한 의견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미 Fed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수록됐다.

◆ 국제유가, 미국 원유 비축량 감소에 5일 연속 오름세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센트(0.5%) 오른 배럴당 4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 SKT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 6700만원…'국내 최고'

SK텔레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의 올 1∼6월 평균 급여는 6700만원에 달해 국내 업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00만원 늘어난 액수다. 남자 직원은 평균 7000만원, 여자 직원은 평균 49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삼성전자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4200만원이었고, 현대자동차는 3600만원, 네이버는 4600만원이었다.

◆ 새누리, 전기요금 TF 1차 회의 개최

새누리당은 오늘 전기요금 개편을 위한 당정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한다. TF 회의 의제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산업용 전기요금의 정상화, 교육용 전기세 개편 등이 될 전망이다. 야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전기요금개선 TF를 발족하고 가정용·교육용·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대폭 개편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 태권도 김소희, 女49㎏급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리우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소희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태권도 여자 49㎏급 4강전에서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를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소희는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 골프 1라운드 순항…박인비 김세영 공동 2위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 대표팀의 박인비와 김세영이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칠 때까지 단독 선두였으나 뒤에서 추격해온 태국의 골프 영웅 에리야 쭈타누깐(6언더파)에 추월을 당하면서 1타 차로 선두를 내줬다. 김세영도 전반 2개, 후반 3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 대북소식통 "탈북 태영호 주영공사는 빨치산 태병렬의 아들"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항일 빨치산 1세대이자 김일성의 전령병으로 활동한 태병렬 인민군 대장의 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대북소식통이 밝혔다. 이어 "북한 외교관의 근무 기간은 통상 3년이지만 태영호 공사가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것은 출신 성분이 좋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오늘 국립현충원서 거행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오늘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여야 지도부와 야권의 대선주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등 정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 오늘도 폭염···서울 낮 34도

목요일인 18일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겠고 일부 중부지방에는 소나기가 오겠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대전·전주·광주·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날과 같은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