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동해견운모RIS사업단을 주관으로 하는 '동해견운모활성화'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견운모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견운모는 예로부터 몸의 균형감각을 회복하고 오염된 물질을 정화, 치유해주는 약재로 사용돼 온 광물이다.

국내 청정 지역에서만 채굴되는 황금 견운모는 우리 몸에 유익한 원적외선 방출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견운모는 천연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해 몸 속 노폐물을 배출, 독소를 제거해주고 효과 등으로 동의보감이나 향약집성방, 신농본초경 등에 예로부터 기록되어 있는 광물이기도 하다.

이에 동해시는 지역 내 견운모 연관기업에 대한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동해견운모산업의 활성화 도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해견운모활성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관내 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출원·등록 및 인증, 분석료,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등 기술분야 지원을 비롯해 카탈로그 개선과 포장·제품 디자인, 언론매체 광고 등 사업화 지원에 1억6000여 만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동해견운모RIS사업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 (주)힐링스톤의 경우 견운모를 이용한 건강 팔찌, 목걸이 등을 상품으로 내놓으면서 우수중소기업 제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김승범 (주)힐링스톤 대표는 “자연에서 태어난 인간은 인간이 가지는 자연적인 치유력으로 회복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미관보다는 다소 투박한 듯 하지만 진국의 향기가 느껴지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제품을 만들어 보급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시는 올해 지원 사업의 하나로 견운모를 이용한 건강마스크를 제작하는 등 앞으로 견운모를 이용한 지원사업들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