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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동안 200여 중소기업 찾은 부산중기청

입력 2016-08-16 18:31:43 | 수정 2016-08-17 04:52:55 | 지면정보 2016-08-17 A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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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월드클래스300'기업
올 10곳 선정…매년 늘어나
김진형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오른쪽)이 부산 화정동 시퍼스파이프라인 공장을 방문해 ‘나비 밸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김진형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오른쪽)이 부산 화정동 시퍼스파이프라인 공장을 방문해 ‘나비 밸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 제공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이 기업현장을 찾아가 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난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맞춤형 현장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중기청은 지난해 2월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이 취임한 이후 올 7월까지 200여개 기업을 찾아가 벌인 정책세일즈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16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기업현장팀이 하루 2~3곳의 기업을 방문해 애로를 청취한 뒤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정책의 활용도가 부산은 6%로 수도권(15%), 전국 평균(10%)에 훨씬 못 미치는 데다 행정기관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인이 많다”며 “불경기에 기업들이 체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선입견을 없애고 정책 활용도를 전국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중기청의 현장 방문은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불리는 ‘월드클래스 기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시장을 공략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음에도 정부 지원사업 신청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자문해 올해 10개 기업이 선정되도록 했다. 2012년 1개 기업에 불과한 부산지역 월드클래스 기업은 2013년 3개, 2014년 4개, 2015년 6개, 올 들어선 지난 7월까지 10개로 매년 늘고 있다. 선정 기업은 연간 7000만원의 해외수출마케팅지원금과 최대 15억원까지 기술개발자금을 받을 수 있다.

자금난 해소와 기술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기청은 올해 초 현장방문 때 만기도래 예정인 대출금 이자를 연 5%대로 인상해 달라는 은행의 요구에 난감해 하던 A사에 4%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원정책자금을 연결해 자금난을 덜게 했다. 심해자원 생산용 해양플랜트 개발과정에서 제품 테스트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B사는 중기청의 지원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장비를 활용해 테스트를 마쳤다.

중기청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삼덕통상이 185명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급경영자금 15억원을 지원받게 했다. 삼덕통상은 지난 5월 ‘중소기업인의 날’에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월드클래스300 기업에도 선정됐다.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은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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