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의 3개국 청소년이 참가하는 모의문화장관회의(NAYF: Northeast Asia Youth Forum 2016)가 지난 15일 제주에서 열렸다. 국립국제교육원 제주영어교육센터와 아시아교류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NAYF는 한·중·일 세 나라를 대표하는 청소년이 각국의 문화, 역사, 언어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를 교류해 세 나라의 상생을 모색할 수 있는 청소년 외교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제주영어교육센터 측 설명이다.

행사 참가자는 상호 네트워크 구축뿐 아니라 제주 자연을 탐방하며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이해할 기회도 얻는다. 이용훈 제주영어교육센터 교육팀장은 “한·중·일 청소년 교류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세 나라 간 협력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 자연유산을 주변국에 널리 알릴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