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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드알못' 기자의 'DJI 아레나' 방문기…"손가락이 근질"

입력 2016-08-17 01:47:11 | 수정 2016-08-17 08: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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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DJI 실내 비행 드론장 가보니
도심형 스포츠 경기장 느낌

교육·연습·오락 한 곳에
드론 처음 접한 초보자도 흥미 유발
16일 경기도 용인 'DJI 아레나'에서 DJI 관계자들이 드론 조종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사진=DJI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16일 경기도 용인 'DJI 아레나'에서 DJI 관계자들이 드론 조종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사진=DJI 제공


[ 박희진 기자 ] 녹색 바닥 위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장애물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그물망. 흰색의 매끈한 보디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4개의 원형 출발점 위에 나란히 섰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선수들이 일제히 공중으로 '붕'하고 날아오른다.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해 한바퀴를 돌 때마다 랩(구간) 타임 기록이 화면에 뜬다.

선수들이 비행을 마치고 처음 출발점으로 돌아와 착륙한다. 그물망 밖에 있던 조종사들이 컨트롤러(조종대)를 내려놓는다. DJI의 최신 드론 '팬텀4' 프로펠러가 완전히 멈춘다.

오는 18일 문을 여는 경기도 용인 'DJI 아레나'는 중국 드론업체 DJI가 세계 최초로 만든 실내 드론 비행장이다. 정식 개장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드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기자가 초대를 받아 직접 둘러보고 왔다.
DJI 아레나 내부에 설치돼 있는 드론 서킷.기사 이미지 보기

DJI 아레나 내부에 설치돼 있는 드론 서킷.


DJI 아레나는 분당선 구성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구성역 근처부터 DJI 아레나까지 설치돼 있는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문태현 DJI 코리아 법인장은 "지난 3월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운영하면서 전국적으로 드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서울 밖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경기도 지역을 알아보다 용인으로 위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의 DJI 실내 드론 비행장을 한국에 유치하게 된 배경으로는 드론에 대한 관심과 시장 잠재력을 꼽았다. 문 법인장은 "중국 DJI 본사에선 한국이 e스포츠로 성공을 거둔 사례를 높게 평가했다"며 "한국 DJI 아레나를 통해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장기적인 사업 방향을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알못' 기자의 'DJI 아레나' 방문기…"손가락이 근질" 영상으로 보기

DJI 아레나는 1395제곱미터(㎡·약 400평) 크기로 최고 높이는 12미터(m)다. 실내 비행장 한 가운데는 조명이 달린 장애물이 설치된 서킷이 있다. 이들 장애물은 모두 이동이 가능해 드론 기종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한켠에는 드론 배터리를 충전하고 단순 파손을 수리할 수 있는 정비실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개인 소유 드론으로 비행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드론에 대한 기초 이론과 비행 기술도 배울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DJI 아레나가 보유하고 있는 기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 드론이 없어도 수강이 가능하다. 드론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부터 드론 마니아까지 폭넓은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춘 셈이다.
DJI 아레나 내 드론 조종석에 앉아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착용하니 드론이 촬영하고 있는 영상이 1인칭 시점으로 나타났다. / 사진=DJI 코리아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DJI 아레나 내 드론 조종석에 앉아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착용하니 드론이 촬영하고 있는 영상이 1인칭 시점으로 나타났다. / 사진=DJI 코리아 제공


드론 조종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기자는 이날 가상현실(VR)을 통해 드론의 비행 영상을 체험하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조종석에 앉아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착용하니 바로 옆 전문가가 조종하고 있는 드론의 비행 경로가 1인칭 시점으로 나타났다. 고개를 돌리면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상공에서의 360도 영상을 전달했다. 직접 드론을 조종하며 마음대로 이곳저곳을 영상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DJI 아레나는 드론을 통한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오락적 장치를 마련했다. 비행 시간을 잴 수 있는 드론별 랩타임 시스템이 이에 해당한다. 조종자가 아니더라도 드론의 비행 경로를 함께 볼 수 있는 모니터도 각 조종석에 설치했다. 단순히 드론 조종을 배우고 연습하는 곳이 아닌 드론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드론을 처음 접한 기자도 오롯이 드론만을 위한 공간을 체험하고 나니 드론 조종대를 잡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다. 하물며 평소 드론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이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음껏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문 법인장의 말이 더욱 반가울 것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영상=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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