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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시간 OECD 2위…실질임금은 일본의 75%

입력 2016-08-15 19:04:19 | 수정 2016-08-15 23:00:55 | 지면정보 2016-08-16 A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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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016 고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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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로자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두 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실질임금은 22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15일 OECD의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평균(1766시간)보다 347시간 많았다. 하루 법정 노동시간 8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한국 취업자는 OECD 평균보다 43일 정도 더 일한 셈이다.

OECD에서 연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긴 국가는 멕시코(2246시간)였다. 2위는 한국, 3~5위는 그리스 칠레 폴란드 순이다. 한국은 2007년까지 OECD 국가 중 연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길었지만 2008년부터 멕시코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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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업자의 지난해 평균 연간 실질임금은 구매력평가(PPP) 기준 3만3110달러(22위)로, OECD 평균 4만1253달러의 80% 수준이었다. 노동시간이 긴 탓에 연간 실질임금을 노동시간으로 나눈 한국 취업자의 작년 시간당 실질임금은 15.67달러(24위)로, OECD 평균 23.36달러의 67%에 그쳤다.

일본은 연간 실질임금이 3만5780달러로 한국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연평균 노동시간이 1719시간으로, 한국보다 394시간 적어 시간당 실질임금은 20.81달러에 달했다. 한국 취업자는 일본보다 49일 더 일하지만 시간당 실질임금은 4분의 3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OECD 국가 중 연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독일 취업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371시간, 평균 실질임금은 4만4925달러로, 시간당 실질임금은 32.77달러였다. 시간당 실질임금은 룩셈부르크(40.06달러)가 가장 높았고 스위스(36.73달러), 노르웨이(35.75달러)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국가는 6.62달러의 멕시코였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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