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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덴만의 청해부대, 그대들이 대한민국

입력 2016-08-15 17:41:30 | 수정 2016-08-16 04:14:09 | 지면정보 2016-08-16 A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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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식 < 해군 정훈공보실장(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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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이 다섯 번째 소말리아 파병 임무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한다. 청해부대는 장병 300여명과 4400t급 구축함 1척, 헬기 1대로 편성돼 있다. 함정 승조원 220여명에 참모진과 해군특수전여단 UDT·SEAL대원, 헬기 운용요원, 정비요원 등을 합한 숫자다.

청해부대 임무 기간은 아덴만까지 가는 데 1개월, 아덴만에서 4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고 한국으로 복귀하는 데 1개월이 걸려 총 6개월이다. 한국 출항 전 함정 정비와 팀워크 훈련 등 준비기간을 합하면 9개월 이상 소요된다. 지난 7년간 지구 43바퀴 거리를 항해하는 동안 임무를 미루거나 멈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청해부대 장병들은 출항과 동시에 긴장감에 시달린다. 아덴만에는 지금도 해적으로 의심되는 소형 보트가 수시로 출몰하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전투배치를 하고 링스헬기와 UDT·SEAL대원들은 출격 준비를 한다. 청해부대가 한 번 선박호송 작전을 나가면 꼬박 2주가 걸린다. 선박호송 임무가 끝나면 오만이나 아랍에미리트 항구에 들어가 2~4일간 군수물자를 싣는다. 승조원이 육지에서 쉴 기회는 이때뿐이다. 육지에서 숙박은 안 되고 잠시 나가서 외식하는 게 전부다.

건국 이래 최초의 전투함 해외파병이란 기록을 갖고 있는 청해부대는 많은 일을 해냈다. 2009년 3월 1진 파병 이후 21진 왕건함까지 한국 선박 470여척을 포함, 1만5300여척의 선박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했다. 1진 문무대왕함은 임무해역에 도착하자마자 해적 피랍 상황에 처한 덴마크 선박을 구해냈다. 6진 최영함은 2011년 1월 세계 인질구출작전 역사에 길이 빛날 아덴만 여명작전에 성공해 대한민국 국군의 위상을 세계에 떨쳤다. 리비아 내전 때는 교민을 안전하게 철수시켰고, 작년 4월 예멘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졌을 때는 주예멘 한국대사관 사무소를 18진 왕건함으로 옮겨 교민안전과 외교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국제법적으로 자국 영토로 인정받는 군함과 충분히 훈련된 청해부대 장병들이 그 순간에 아덴만에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아덴만에서는 그들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과 떨어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21진, 그리고 파병에 오르는 장병들이 가슴을 활짝 펼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를 부탁한다.

유영식 < 해군 정훈공보실장(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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