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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비엔날레·그림장터…아트가 몰려온다

입력 2016-08-14 19:20:59 | 수정 2016-08-15 04:59:46 | 지면정보 2016-08-15 A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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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부산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3대 축제' 내달 잇따라 개막
대구사진비엔날레, 안양공공예술, 한국국제아트페어 등도 열려
내달 2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할 박인선 씨의 ‘뿌리’. 광주비엔날레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내달 2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할 박인선 씨의 ‘뿌리’. 광주비엔날레 제공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그림과 조각, 공예 장르가 각광을 받았다. 1916년 스위스 취리히의 볼테르 카바레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다다이즘(Dadaism)이라는 반문명, 반전통적 예술운동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미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백남준의 등장은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고, 최근에는 첨단 기술과 접목한 디지털 아트가 뜨고 있다.

다가오는 9~10월에는 전국이 이런 다채로운 현대미술로 물든다. 1일 미디어시티서울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9월2일~11월6일), 부산비엔날레(9월3일~11월30일), 대구사진비엔날레(9월29일~11월3일), 창원조각비엔날레(9월22일~10월23일),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10월15일~12월15일) 등 굵직한 행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회화부터 조각, 사진,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까지 5000~60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현대미술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예술의 사회적 역할, 미지의 예술 세계, 시장 활성화 등 색다른 주제로 예년과 차별성을 노리고 있는 데다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국내외 작가 120명의 신작 22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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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시작해 66일간의 여정에 들어가는 광주비엔날레는 예술에 대한 신뢰 회복과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승부를 걸 방침이다. 주제도 예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실험하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로 잡았다. 주제에 맞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무대로 꾸미고, 한국 독일 스웨덴 등 37개국 101개팀 120명이 참가해 영상, 설치, 평면, 퍼포먼스 등 220여점을 펼쳐보인다.

한국 작가로는 에르메스 미술상을 받은 정은영을 비롯해 박보나, 차재민, 이주요, 정지현, 강서경 등이 참가한다. 스페인 작가 도라 가르시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한 장면을 소재로 한 신작, 프랑스의 필리프 파레노는 자신의 그림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사운드로 재구성한 작품, 베이루트의 리드 라드는 대형 박스에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 등을 선보인다.

◆한·중·일의 아방가르드미술 속으로

부산비엔날레는 시각예술의 성장 과정보다 다양한 종교·인종·국적의 예술인과 학자들이 모여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토론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 주제가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인 것도 이 때문이다. 전시 구성도 한국·중국·일본 3국의 아방가르드 특별전과 1990년대 이후 세계 비엔날레 실태, 두 전시를 비교 연구하는 세미나 형태로 새롭게 짰다. 아방가르드 특별전에는 김구림 이건용 이승택(한국), 쉬빙·왕광이(중국), 시노하라 우시오·야나기 유키노이(일본) 등 세 나라 작가 64명의 작품 137점을 내보인다.

윤재갑 예술감독은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자본에 순응하는 작가들의 반성과 함께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예술의 상품화에 대한 건강한 비판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과 과학의 아름다운 앙상블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리는 미디어시티서울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백남준이 추구한 미지의 예술세계를 핵심 콘셉트로 잡았다. 전시 제목은 일본 시인 다니카와 순타로의 시 ‘이십억 광년의 고독’에 나오는 상상 속 화성인의 말 ‘네리리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NERIRI KIRURU HARARA)’로 정했다. 디지털 세대에 친숙해진 미디어아트를 통해 미래 예술의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젊은 작가와 여성 작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작가들을 예년보다 더 많이 참가시킨 까닭이다.

백선지 감독은 “한국 등 20여개국 작가 50여명(팀)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예술과 미디어, 기술에 새로운 전환점과 계기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밖에 대구사진비엔날레는 30여개국 작가와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해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축제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10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두 달간 안양예술공원과 안양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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