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4일 일본이 국회 독도방문단의 독도 방문 중단을 촉구한 데 대해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논평 자료에서 "우리 땅 독도에 우리 국회의원들이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일"이라며 "일본이 왈가왈부하는 것이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이제 독도에 대한 관심을 떼고 대한민국 내정에 더는 간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독도에 대한 도발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또 주민들의 경제 행위가 활발해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단장으로 있는 국회 독도방문단 소속 의원들은 오는 15일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독도 경비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섬의 시설과 해양 생태 등을 둘러본다.

독도방문단에는 박명재·성일종·강효상·김성태(비례)·이종명·윤종필 새누리당 의원과 김종민·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주일 한국 대사관 관계자에게 항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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