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12일 강원 춘천, 원주 등 일부 지역이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무더위와 열대야가 없는 곳으로 유명한 대관령마저 32.4도까지 수은주가 올라갔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낮 최고기온은 횡성 36.9도, 홍천 36.6도, 춘천 신북 36.6도, 원주 부론 36.2도, 춘천 35.7도, 원주 35.7도 등이었다. 춘천, 원주, 홍천, 태백의 낮 최고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았다.

동해안은 바다와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여름에 시원한데도 양양 영덕 36.8도, 양양 오색 36.4도, 삼척 신기 35.7도, 강릉 35도, 양양 34.8도, 태백 34.6도, 속초 33.2도, 동해 33도까지 치솟았다.

이번 주말 강원도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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