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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운동가 등에게 건국훈장 수여

입력 2016-08-12 18:41:13 | 수정 2016-08-13 06:46:17 | 지면정보 2016-08-13 A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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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요원 활동한 두쥔후이
국가보훈처, 235명 광복절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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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일독립운동에 참가한 중국인 여성운동가 두쥔후이(杜君慧) 선생을 포함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35명을 포상한다고 12일 밝혔다. 건국훈장을 받는 사람은 152명이고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는 사람은 각각 26명과 57명이다. 오는 15일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두 선생은 중국 광저우에서 항일 혁명운동을 하던 중 한국인 독립운동가 김성숙 선생을 만나 결혼하면서 한국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1942년 충칭에서 한중문화협회 창설에 참여했고 이듬해부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 요원으로 활동했다. 보훈처는 “두 선생의 활동은 항일 여성운동 분야에서 국적을 초월해 일제 침략을 타도하려는 한·중 연합투쟁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미군으로 참전해 맹활약한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의 아버지 김순권 선생도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경기 남양 출신인 김 선생은 1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를 비롯한 교민단체에서 활동하며 미국 내 한인사회를 통합하고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이 밖에 일제의 ‘호남 대토벌’에 맞서 싸우다 순국한 의병 최봉선 선생, 연해주 일대에서 항일무장투쟁을 벌인 전제익 선생, 독립만세운동 참가자에게 총을 쏜 일제 순사부장을 처단한 홍문선 선생, 임신한 몸으로 남편의 독립운동자금 모집 활동을 돕다가 옥고를 치른 정수현 선생, 독립운동 통합에 힘쓴 하와이 한인사회의 지도자 민찬호 선생 등이 포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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