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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주차' 경쟁 불붙었다

입력 2016-08-12 18:20:09 | 수정 2016-08-13 00:03:12 | 지면정보 2016-08-13 A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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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Joy

스스로 주차장 들어가 주차
호출하면 다시 나와 현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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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업계에 자동주차 기술 경쟁이 불붙고 있다. 많은 운전자가 느끼는 ‘주차 울렁증’을 첨단기술로 해결하려는 모양새다.

BMW는 오는 11월부터 국내 판매하는 BMW7 시리즈에 ‘리모트 컨트롤 파킹(RCP·사진)’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RCP를 사용하려는 운전자는 우선 차고나 좁은 주차공간 앞에서 주차할 때 차를 멈춘 뒤 시동을 끄고 내린다. 차 근처에서 BMW 스마트 키를 작동하면 시동이 켜지고 차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주차공간에 멈춘다.

차에 탈 때도 디스플레이 키를 작동해 차를 주차장이나 주차공간 바깥으로 빼면 된다. RCP는 차 한 대가 간신히 들어가 운전석 문을 열 수 없는 차고나 좁은 주차공간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BMW는 RCP보다 한 단계 발전한 원격 대리주차 보조 기술도 개발했다. 차량이 레이저 스캐너로 얻은 정보를 통해 주차장 구조를 먼저 인식한 뒤 기둥 등 장애물을 피해 스스로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기술이다.

벤츠 뉴 E클래스는 한쪽 방향에 있는 주차 공간만 알려주는 기존 주차 보조시스템과 달리 양방향으로 공간을 찾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12개의 센서와 4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 스스로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파악한다.

아우디는 무인주차 시스템인 ‘게라지 파킹 파일럿’을 개발했다.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내리면 차 스스로 내비게이션에 나온 경로대로 트랙을 따라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주차장에선 센서를 이용해 빈 곳을 찾아낸 뒤 스스로 주차한다. 주차장 밖에서 운전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신호를 보내면 다시 트랙을 따라 나와 운전자가 있는 곳에 멈춘다.

혼다는 주차장을 관리업체가 사용할 수 있는 ‘자동주차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운전자가 백화점 입구에 차를 세우고 내린 뒤 주차 버튼을 누르면 주차장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빈자리 정보를 파악한 뒤 차를 제어해 주차한다. 운전자가 일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와 출차 버튼을 누르면 차는 다시 운전자가 있는 곳까지 스스로 움직여서 온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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