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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끼 부린' 광고쟁이들…사진·수제가구로 사내 전시회

입력 2016-08-11 20:06:54 | 수정 2016-08-11 21:47:12 | 지면정보 2016-08-12 A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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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문화 탐방 - HS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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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덕동 HS애드 본사 사옥 4층 크리에이티브센터 로비에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HS애드는 2010년부터 사원들이 취미로 만든 작품을 이곳에서 전시하고 있다. ‘디프로젝트(D-Project)’로 불린다. 보통 1~2개월에 한 번 전시품이 바뀐다.

이번 디프로젝트에는 ‘엘라스틴 했어요’(LG생활건강 엘라스틴) ‘LG 명화캠페인’(LG전자) 등의 광고를 제작한 이현종 HS애드 대표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가 LG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70여편이 나왔다. 삶, 사랑, 꽃, 자연 등 12가지 테마로 전시(사진)했다.

사원 전시회를 열자는 의견은 2010년 HS애드 아이디어 회의에서 처음 나왔다. 사내 동호회 등이 취미로 만든 작품을 그냥 방치하기 아깝다는 이유였다. 이현종 CD는 직원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전시회를 맡을 특별팀도 꾸렸다. 이 CD는 특별팀에서 전시할 작품과 주제를 정하는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가구 제작에 재능이 있는 한 사원은 어린이 놀이용 가구 전시회인 ‘딸을 위해 아빠가 만든 가구전’을 2013년 열었다. 당시 입소문이 나 가구회사에서 전시회를 보러 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2년에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파지로 종이 용을 제작해 전시하기도 했다. HS애드 관계자는 “서로 재능을 확인하는 것이 자극제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회사 분위기가 바뀌면서 작업 능률이 올랐다는 직원도 많다”고 말했다. 이 CD도 “광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할 때 전시활동에 나온 작품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사옥을 방문한 광고주에게 회사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다. 광고회사의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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