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는 11일 개각과 관련해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도 조금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회동에서 "개각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여러 가지 국정 전반에 대해 다 판단할 문제"라고 건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4∼6개 부처를 대상으로 중폭 수준의 개각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각 등 이 대표의 건의안에 대해 박 대통령은 "감사하다" 며 "여러 가지 말씀하신 것에 대해 참고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이정현 대표는 향후 당·청 관계에 대해 "여당과 야당을 굳이 구별한 것은 여당의 역할과 야당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신(新) 밀월' 시대를 예고했다. 이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여당은 대통령이 이끄는 이 정부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하나가 되고, 일체가 되고, 동지가 돼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제대로실천해나가 정말 책임감 있게 집권 세력의 일원으로 책무를 꼭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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