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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파탄' 베네수엘라, 경제고문에 또 좌파

입력 2016-08-10 20:08:53 | 수정 2016-08-11 04:25:27 | 지면정보 2016-08-11 A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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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세라노
환율·상품 가격 등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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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탄으로 생필품 부족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경제를 40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가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스페인 출신 좌파 경제학자인 알프레도 세라노(40·사진)를 경제 고문으로 앉히고 주요 경제정책을 논의해왔다고 10일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를 해외 순방에 대동하고, 대통령 연설문 작성, 장관 인선 등도 맡겨왔다고 WSJ는 전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마두로 대통령에게 정부가 제품 생산과 식량 공급에 더 큰 통제력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며 “그의 이 같은 조언은 경기침체를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최근 외환 통제를 없애고 가격 통제를 철폐하는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마련했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반대로 수포로 돌아갔다. 미겔 페레스 부통령이 서명까지 한 이 개혁안이 통과되지 못한 이유는 세라노의 부정적 평가 때문이었다. 세라노가 조세개혁이 포함되지 않았고 정부 권한을 지나치게 축소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마두로 대통령은 개혁안에 퇴짜를 놨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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