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전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새누리당, 모래 위의 성(城) 같다"
박세일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사진)은 10일 “근대적 정당이 없다. 붕당, 사당적 요소가 많고 모래 위의 성 같다”며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 창립세미나에 참석, ‘새누리당에 바란다’는 주제의 발제문에서 “국가 개조를 하는 정당을 만들려면 첫째로 이념과 가치의 깃발을 선점해야 한다”며 “다행히 대선 주자가 없기 때문에 (지금이) 호기다. 이럴 때 멀리서 당을 생각하지 않으면 정권재창출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