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들어선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부산 기장군에 들어선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부산 기장군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인 야구장 건립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10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6515㎡(5만9000평) 부지에 야구 테마파크인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준공식을 열었다.

4개 구장이 들어선 시설은 지난해 6월 공사에 들어가 1년2개월 만에 개장했다. 프로 2군 경기장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에 1200석, 나머지 3개 구장에 약 7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현대차는 사회인 야구시설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어 지방의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기장군에 관련 시설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사회인 야구시설 부족 해소, 향후 각종 야구대회, 야구팀 전지 훈련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 11일부터 열리는 '한중 유소년 야구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1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열린다. 오는 10월부터 일반 야구인들의 신청·이용도 가능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회인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