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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별 효과 없다"…'큰손' P&G, 타깃광고 줄이기로

입력 2016-08-10 15:16:10 | 수정 2016-08-11 01:57:11 | 지면정보 2016-08-11 A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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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고주인 P&G가 페이스북 타깃 광고를 줄이기로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타깃 광고가 크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P&G가 페이스북 타깃 광고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며 “페이스북 광고가 별로 효율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깃 광고란 특정 소비자만 골라서 광고를 노출하는 홍보 방식이다. 가령 같은 P&G 제품 중에서도 20대 여성 사용자에게는 팬틴 샴푸 영상을 추천하고 50대 남성 사용자에게는 질레트 면도기 영상을 보여주는 식이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타기팅을 차별점으로 강조해왔다. 지난해 페이스북 광고 매출은 170억8000만달러(약 18조6752억원)를 기록해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그러나 마크 프리차드 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페이스북의 광고 타깃 차별화 전략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타깃을 지나치게 세분화했다”며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P&G는 2014년 공기 정화제인 페브리즈 제품을 홍보하면서 페이스북에서 애완동물 주인과 대가족 주부를 대상으로 제품을 광고했다. 매출은 별로 늘지 않았다. 해당 광고 영상에 노출되는 대상을 단순히 18세 이상 소비자로 확대하자 다시 매출이 올랐다. 광고 타깃을 세분화할수록 광고비도 증가했다.

P&G는 광고 타깃을 세분화하는 페이스북의 전략이 비용 대비 효과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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