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은 유통가에서 삼겹살·생수·소주·맥주 등 나들이용 식품을 구입할 때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 7월 생활필수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요 나들이용 식품 10개 품목 중 돼지고기 삼겹살·생수·콜라·햄류·소주·맥주 등 6개 품목 가격이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마트의 돼지고기(삼겹살·100g) 판매가격은 2115원으로 가장 비싼 백화점(3309원)과 비교해 56.5%나 차이가 났다.

여름철 자주 찾게 되는 빙과류 제품인 메로나·돼지바·바밤바 단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SSM 판매 평균 가격은 472원으로 백화점 대비 47.9% 낮은 수준이었다.

쌈장과 맛살은 전통시장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밥김은 백화점이 가장 낮은 가격에 팔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7월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은 일반샴푸(13.0%)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세탁세제(10.5%), 닭고기(7.3%), 썬크림(6.8%), 건전지(6.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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