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공모를 받은 결과 188곳이 응모했다고 9일 발표했다.

행자부는 지자체의 행정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따져 보고, 이를 토대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설명회를 가진 뒤 1개월 동안 자율 응모 방식으로 접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행자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생산성 관련 전문가 9명으로 태스크포스 팀(TF)을 구성해 생산성 측정 지표를 개선했다. 지난해까지는 조직의 인력, 예산 등 투입 자원에 비해 행정업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했는지를 평가했지만 올해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필수적인 지역경제, 환경, 안전, 문화 및 복지 기반 등 지자체의 정책성과 측면에서의 생산성도 측정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응모 지자체를 시(25만명 이상, 미만) 군(5만 이상, 미만) 구(30만 이상, 미만) 6개 유형으로 나눠 현지실사 및 심사위원 심사 등을 거쳐 대상을 선정한뒤 10월 ‘지방자치의 날’에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선정사업을 통해 지차체의 일하는 방식이 크게 개선돼 지자체의 업무 생산성이 한단계 높아지고, 아울러 주민의 삶의 질도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