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외곽산과 하천, 마을길을 잇는 157㎞ 코스로 구성된 서울둘레길을 완주한 시민이 1만명을 넘었다. 개통 1년9개월 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서울둘레길 1만번째 완주자 김제환 씨(50·여)에게 완주인증서와 기념배지, 기념품을 전달했다.

서울둘레길은 북쪽 북한산, 남쪽 관악산, 동쪽 용마산, 서쪽 덕양산 등 서울의 외사산(外四山)을 잇는 순환형 코스로, 2014년 11월 완공됐다. 수락·불암산(18.6㎞)을 시작으로 △용마산(12.6㎞) △고덕·일자산(26.1㎞) △대모·우면산(17.9㎞) △관악산(12.7㎞) △안양천(18.0㎞) △봉산·앵봉산(16.6㎞) △북한산(34.5㎞) 등 8개 구간으로 나뉜다. 서울둘레길은 하루 8시간씩 꼬박 걸으면 열흘 만에 완주할 수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