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을 도입해 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앤틱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 1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2억달러(약 2200억원)를 돌파했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앱 분석업체 '센서 타워'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게임은 첫 1개월 간 애플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이 높았던 과거 인기 게임들을 웃도는 2억달러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포켓몬고의 첫 1개월 매출은 올해 3월 초 나온 '클래시 로열'의 두배에 가깝고, 2014년 말 나온 '캔디 크러시 사가'의 7배에 이른다.

포켓몬고의 누적 매출 초기 추이는 클래시 로열과 큰 차가 나지 않았으나, 일본에서 이 게임이 출시된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포켓몬고는 지난달 6일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 출시된 후 단계적으로 출시국을 늘려 가는 중이다. 현재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전체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크로네시아, 피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싱가포르, 솔로몬제도,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 출시됐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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