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오 무렵부터 휴가지에서 귀가하는 피서객들이 몰려 고속도로 상행선을 중심으로 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등 총 48.9km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서울방향 설악나들목∼서종나들목 등 총 45.3km에서도 차들이 거북이 걸음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총 2.5km 구간,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총 3.5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각 지역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오는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은 강릉 4시간 10분, 울산 4시간 34분, 대구 3시간 42분, 부산 4시간 30분, 대전 2시간, 목포 4시간, 광주 3시간 1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87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35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고, 40만대가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2시 기준으로 17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17만대가 진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에 피서객이 몰려 정오 이후 상행선에 정체가 시작됐다"며 "정체는 오후 5시께 절정에 다다랐다가 밤 10~11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