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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인물] 화신백화점 세운 박흥식의 흥망성쇠

입력 2016-08-05 18:17:02 | 수정 2016-08-05 23:56:29 | 지면정보 2016-08-06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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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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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11월11일 종로2가(현 종로타워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다. 건물 내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고 옥상에는 뉴스 전광판까지 있어 장안에 화제가 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백화점인 화신백화점이다. 이 백화점을 지은 박흥식은 해방 때까지 ‘조선 최고의 갑부’로 군림했다. 박흥식은 1903년 8월6일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장사에 눈을 떠 소학교를 졸업하고 10대 중반의 나이에 미곡상을 시작했다. 인쇄업, 지물업 등으로 사업을 키웠다. 23세 때 상경해 종로2가의 금은방이었던 화신상회를 사들여 백화점으로 발전시켰다.

해방 이후부터는 몰락의 연속이었다. 일제시대 친일 행적으로 반민특위의 ‘제1호 체포자’가 되면서 화신그룹 또한 급속히 해체됐다. 1961년 5·16군사정변 때도 부정축재 혐의로 체포됐다. 두 달 만에 석방됐지만 이후 흥한화섬(원진레이온) 화신산업(아남정밀산업) 등 신사업에 실패하면서 경영인으로서의 활동을 마감했다. 1994년 5월1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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