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 씨젠(대표 천종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3% 늘어난 185억원, 당기순이익은 4% 증가한 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차세대 분자진단 제품 ‘올플렉스’ 호흡기 제품 4종과 소화기 제품 4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주춤했던 미주 지역 매출액이 회복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씨젠 관계자는 “신제품 올플렉스가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호흡기 제품과 함께 상대적으로 계절을 타지 않는 소화기 제품의 매출이 강세를 보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