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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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유럽 시장 현지 점검에 나선다. 최근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직접 찾아 해법 모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유럽지역 판매 현황과 시장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

정 회장의 유럽행에 대해 그룹 측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유럽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부터 정 회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공장을 방문해 현대·기아차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한다.

이어 현대·기아차 유럽 법인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을 치하하고 격려한다.

유럽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현대차 체코공장도 차례로 방문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 투입된 투싼, 스포티지 등 신차들의 양산품질 확보를 강조할 계획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