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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상기술로 암전이 조기 발견

입력 2016-08-01 11:40:11 | 수정 2016-08-01 11: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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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나노입자를 이용해 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각종 질병의 오진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체영상기술을 개발했다.

보건복지부는 전용현·이재태 경북대병원 교수와 임동권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가 민감성과 안정성이 높은 방사선 동위원소와 결합한 금 코어쉘 나노입자를 이용해 이같은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복지부가 지원하는 선도형특성화사업단(단장 경북대병원 이인규 교수)의 연구 과제로 이뤄진 이번 연구 결과는 7월 21일 스몰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악성종양은 림프절 전이 여부가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수술 후 항암 요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다. 종양이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는 현상은 늘 일정하고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로 전이되는 림프절을 ‘감시 림프절’이라고 한다. 감시 림프절의 전이 여부가 종양의 전이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복합분자영상 조영제를 표면처리해 감시 림프절 관찰에 사용했다. 이 조영제는 기존 조영제보다 수십분의 일에 해당하는 적은 용량으로 고품질의 영상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 결과 조영제 투입 후 약 1시간 내에 감시 림프절을 탐지할 수 있었고, 1회 투여로 장시간 관찰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림프절을 절개하면서 감시 림프절을 떼어 전이 여부를 관찰하던 기존 진단법과는 달리 영상 관찰을 통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신기술은 악성 종양의 림프절 전이 여부 진단 및 제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전 교수는 “핵의학영상 및 광학영상이 가능한 복합분자영상 조영제에 특정 바이오 물질을 결합시키면 뇌졸중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다양한 종양과 질환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며 “세포치료술에 사용되는면역세포 베타세포 줄기세포 등의 이동을 추적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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