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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조 앙골라 계약' 무역보험공사가 단독보증

입력 2016-08-01 18:02:39 | 수정 2016-08-02 09:01:23 | 지면정보 2016-08-02 A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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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십 대금 확보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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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이동식 원유시추선) 건조를 끝냈으나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 앙골라 소난골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단독으로 대출 보증을 서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이 차질없이 이뤄지면 대우조선은 1조원 상당의 드릴십 인도대금을 소난골로부터 받을 수 있다.

국책은행 고위 관계자는 1일 “최근 논의를 통해 소난골 프로젝트에 대해 무역보험공사가 추가 보증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소난골 프로젝트는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이 2013년 대우조선에 발주한 12억달러 규모의 드릴십 2기 건조 계약이다. 소난골은 9억9000만달러(선수금 제외)를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등에서 대출받아 올 6월 말과 7월 말 드릴십을 넘겨받을 예정이었으나 대출 보증 문제로 지연돼왔다.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대출 보증을 약속한 노르웨이 수출보증공사(GIEK)가 보증(3억7000만달러) 약속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대출 보증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우조선은 자금난에 빠져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진다”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4조2000억원을 대우조선에 지원해 여력이 없는 만큼 무역보험공사가 GIEK 몫의 보증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도병욱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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