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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쟁력 키우는 중국] 모바일결제 청산기관 만든다

입력 2016-08-01 18:25:08 | 수정 2016-08-02 00:05:38 | 지면정보 2016-08-02 A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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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부터 에너지까지…

알리페이 등 50여곳 출자
은행 제외시켜 독립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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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알리페이 등과 같은 온라인 제3자 지급결제 플랫폼을 위해 청산결제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와 관련한 청산결제 업무를 담당하는 은련(유니온페이)과 같은 독립기관을 세워 핀테크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중국의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중국 인민은행이 제3자 지급결제 플랫폼 전용 청산결제기관 설립에 관한 방안을 마련해 연내 시행할 계획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 1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위챗의 위챗페이 등 중국의 제3자 지급결제 플랫폼은 청산결제 업무를 담당하는 별도 기관이 없어 개별 은행과의 1 대 1 계약으로 청산결제 업무를 해왔다. 그러다 보니 청산결제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박태준 우리은행 중국법인 수석부장은 “급성장하는 제3자 지급결제시장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정책의 목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청산결제기관 설립에 총 50개 기업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기업당 최대 5000만위안(약 84억원)을 출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청산결제기관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의 참여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또 QR코드를 이용한 지급 결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관련 표준제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소비자가 백화점 등에서 물건 값을 치를 때 알리페이 등에 내장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결제를 완료하는 방식의 행위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2014년 3월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QR코드를 통한 결제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이번 표준제정 작업은 규제의 ‘회색지대’에 있던 QR코드 결제를 양성화해 제대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것이라고 차이신은 풀이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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