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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 장터' 된 CJ 케이콘

입력 2016-08-01 17:53:26 | 수정 2016-08-01 21:57:21 | 지면정보 2016-08-02 A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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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해외서 한류 콘서트
화장품 등 90여개 업체 참여…LA 한국상품 컨벤션 7만명 몰려

오앤영 "일본·프랑스·미국서 10억 계약"
CJ "케이콘, 연 10회 이상 확대"
CJ그룹이 지난달 29~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연 ‘LA 케이콘(KCON) 컨벤션’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CJ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CJ그룹이 지난달 29~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연 ‘LA 케이콘(KCON) 컨벤션’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CJ 제공

“올해 일본, 프랑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세 번의 케이콘(KCON) 컨벤션에 참여해 1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LA KCON 컨벤션장에서 만난 오세준 오앤영코스메틱 대표가 한 말이다. 지난해 회사 매출(약 12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바이어뿐 아니라 한류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를 만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도 말했다.

CJ E&M이 2012년부터 열고 있는 KCON 행사가 중소기업의 수출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콘서트에 머물지 않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온 결과다. KCON은 한류 가수들의 콘서트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여기에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2014년부터는 국내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올해 컨벤션에서는 화장품 기업 부스에 가장 많은 현지 소비자가 몰렸다.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등 유명한 로드숍 브랜드뿐 아니라 새한화장품, 오앤영코스메틱 등 중소기업 부스에도 방문자가 이어졌다. 유명 블로거 등이 화장법과 피부 관리법 등을 알려준 K뷰티 워크숍에는 778명이 몰렸다. 한류 아이돌인 블락비 공연을 찾은 사람(488명)보다 많다.

기업들은 수출 성과도 올렸다. 헤어비비라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새한화장품은 컨벤션을 찾은 바이어를 통해 미국 판로를 열었다. 헤어비비는 손상된 모발에 바르면 부드럽게 하고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가벼운 피부 표현을 위해 바르는 비비크림처럼 자연스러운 머리 손질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힘 새한화장품 미주지역 지사장은 “컨벤션을 찾은 여러 바이어를 만나 구체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며 “2021년까지 1000만달러를 수출하는 것이 목표인데 컨벤션 참여를 통해 더 빨리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KCON 컨벤션에는 9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CJ E&M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서 31일까지 사흘간 열린 행사에 7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신형관 엠넷콘텐츠 운영 본부장은 “KCON은 한류에 관심있는 20~30대 여성이 주로 찾아 중소기업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기회를 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CJ E&M은 2020년까지 KCON을 연 10회 이상으로 확대해 연간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을 계획이다. 올해 KCON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리 등에서 다섯 번의 행사를 치렀다. 앞으로 두 번 더 열 계획이다.

■ CJ E&M 케이콘은

세계 최대 한류 페스티벌…콘서트에 한국제품 체험도

CJ E&M은 2012년 케이콘(KCON)을 기획했다. 콘서트, 컨벤션, 콘텐츠 등 ‘한류의 모든 것’을 테마로 종합적인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첫 공연 장소로 성공 가능성 높은 아시아가 아닌 미국을 택했다. 문화산업의 가장 치열한 경쟁지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실무진 의견에 이재현 회장도 동의했다. 이렇게 시작한 KCON은 세계 최대 한류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와 함께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와 패션 뷰티 정보기술(IT) 등 국내 기업 제품을 전시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으로 구성했다.

2012년 10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에서 행사를 열었다.

로스앤젤레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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