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천안의 외관.
신라스테이 천안의 외관.
KTX를 타고 서울에서 약 37분 걸리는 충남 천안. 호두과자, 병천순대 등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유적지, 전시관, 박물관 등의 교육적인 콘텐츠도 풍부하다. 주요 관광지를 도는 데 하루가 모자랄 지경. 숙박을 원한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지난달 11일 신라스테이 천안(shillastay.com)이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에서 아홉 번째로 문을 연 신라스테이 천안은 빼어난 시설은 물론 주요 관광지 근처에 있고 가격도 싸서 실속파 관광객이 적극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에서 만나는 최고의 호텔

중부지역 교통과 관광의 중심지에 자리한 ‘신라스테이 천안’은 지상 17층(지하 2층), 객실 309실 규모로 운영한다. 신라스테이 천안이 있는 성정동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15분, 천안고속버스터미널에서 7분 거리여서 이동이 편하다.

주요 산업단지를 비롯해 독립기념관 등 여러 전시관, 온양온천, 중부권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등에서도 가깝다.

신라스테이 천안 관계자는 “천안에 진출한 특2급 수준의 첫 비즈니스호텔로서 한층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 출시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사로잡는다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가장 넓은 그랜드 룸.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가장 넓은 그랜드 룸.
신라스테이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해외 유명 호텔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담당했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 때문에 방문객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신라스테이 천안에는 최대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레저는 물론 비즈니스 수요도 아우를 예정이다. 객실에는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하고자 수분 흡수력과 복원력이 뛰어난 헝가리산 거위털 침구를 들여놓았다. 객실 내 소모품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아베다(Aveda)’를 사용한다.

3층에 자리한 연회장은 40명에서 최대 15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미팅룸이다. 비즈니스 회의뿐만 아니라 가족모임에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신라스테이의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는 120석 규모로 운영 중이다. 카페는 브런치 방식의 메뉴를 선보이며 품질은 높이되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만족감을 높였다.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

디럭스 더블 객실.
디럭스 더블 객실.
신라스테이 천안은 단지 잠만 자는 숙박시설에만 머물지 않는다. 천안지역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개장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 객실 1박, 뷔페 레스토랑 카페 2인 조식, 특별선물 ‘신라스테이 베어’ 등으로 구성됐다. 13만원(10% 세금별도)부터.

물놀이를 계획 중인 여행객을 대상으로는 ‘다이나믹 서머’ 패키지를 내놓았다. 천안 지역 최대 규모의 테딘워터파크 이용권과 물놀이에 필요한 비치세트를 주는 상품이다. 내용은 디럭스 객실 1박, 여름 한정판 로즈골드색 곰 인형 1개, 비치세트(가방, 수건, 비치볼), 테딘워터파크 종일권 2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19만8000원(10% 세금 별도)부터. 테딘워터파크 종일권 유효기간은 9월30일까지며 기간 내 1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적인 감각의 신라스테이 천안의 로비.
현대적인 감각의 신라스테이 천안의 로비.
향후 신라스테이 천안은 역사 유적지(유관순 열사 유적지, 현충사, 박문수 묘, 외암 민속마을 등)를 비롯해 각종 전시관(독립기념관, 천안박물관, 우정박물관, 홍대용 과학관 등), 농촌체험(거봉 포도 따기, 밤 줍기, 오이 따기 등)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천안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와 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2)2230-3000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