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 다니는 남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가 6위에 올랐다. 인터넷 댓글의 '안티' 여론과 달리 현대차는 20대 취업준비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2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발표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에서 현대차는 남자 대학생들이 삼성전자(15.3%), 한국전력공사(14.9%), KT(10.1%), SK텔레콤(9.7%), CJ제일제당(9.0%)에 이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조사됐다. 설문에는 전국 4년제 대학 재학·휴학생 남녀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공계는 한국전력공사(14.9%), 삼성전자(14.6%), SK텔레콤(10.4%), 현대차(8.5%)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취업 희망 기업을 고를 때 중요한 요소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48.8%·복수응답)을 우선으로 꼽았다. 연봉 수준도 42.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