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전역~김해공항 간 KTX 개통해야"
부산시는 확장되는 김해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전역~김해공항 KTX 노선 신설 등 연계교통 확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시가 건의한 주요 내용은 KTX·도시철도 노선 신설과 도로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시는 부전역~김해공항(15㎞), 구포역~김해공항(8㎞) 간 KTX 노선 신설과 부산도시철도 3호선 대저차량기지~김해공항(5.6㎞) 연장을 건의했다.

시는 신항 제1배후도로의 우회 고속국도(14.6㎞)와 남북1축 도로(남해고속도로 지선~국지도 69호선 6.21㎞)를 신설해 줄 것도 요청했다.

현재 신항 제1배후도로는 항만 물동량 수송으로 하루평균 교통량이 6만2000대에 이르는 등 상습 교통 정체를 빚어 공항 진입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시는 중앙고도속도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해공항 나들목 램프(700m) 조성과 사상대교 교통량을 분산하는 공항대교(1.9㎞) 건설, 장기적으로는 사상~해운대 지하 고속화 도로(15.6㎞) 건설 등도 제안했다.

김부재 시 신공항추진단장은 “정부에 건의한 도로 교통망이 확충되면 부산 시내에서 김해공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