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청장 이철성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신임 경찰청장(치안총감)에 이철성 현 경찰청 차장(58·사진)을 내정했다.

이 차장은 1982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해 간부후보생(37기) 시험을 거쳐 치안정감까지 경찰 내 직급을 모두 경험했다. 경찰청 차장, 경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관리형 리더’로 꼽힌다. 지난해 말까지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정권 실세와 신뢰 관계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 출신으로 정권의 ‘대구·경북(TK) 인사 챙겨주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이 경찰청장 내정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와 행정자치부 장관 제청 절차를 거친 뒤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공식 취임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