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로·배현정씨 일가상 수상
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제26회 일가상 수상자로 농업부문에 주형로 정농회 회장(57), 사회공익부문에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마리 헬렌 브라쇠르·71)을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임정택 히즈빈스 대표(34)는 청년일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 회장은 1994년 우리나라 최초로 벼농사에 오리농법을 도입한 환경농업의 대표주자다. 배 원장은 벨기에 출신 의료인으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1975년 ‘전진상(全眞常) 가정 복지센터’에 무료 진료소를 개설해 44년간 40만명 이상의 저소득층 환자를 진료했다. 임 대표는 2008년 사회혁신기업인 (주)향기내는 사람들을 설립, 정신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왔다. 시상식은 9월 3일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열리며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