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균 수명에서 홍콩 여성이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남녀 모두 최장수국에 올랐다.

28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국가별 최신 자료를 기초로 국가·지역별 평균 수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홍콩 여성 평균수명은 87.32세로 세계에서 가장 길었다. 일본 여성 평균 수명은 87.05세로 전년 대비 0.22세 늘었지만 4년 만에 홍콩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여성 평균 수명 순위는 홍콩, 일본에 이어 스페인(85.58세) 한국(85.5세) 스위스(85.2세)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도 홍콩이 81.24세로 가장 길었고, 아이슬란드(81.0세) 스위스(81.0세) 일본(80.79세) 싱가포르(80.4세) 등 순이었다. 한국 남성의 평균 수명은 79세로, 조사대상 50개국 중 17번째로 길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